미성년자 팬 성희롱에 이은, ‘프듀101’ 하민호 전여친의 폭로

2017년 5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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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팬 성희롱에 휩싸인,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 하민호. 이번엔 전여자친구까지 등장했다.

8일 새벽, 자신을 하민호의 ‘전여친’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하민호 하차해’라는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A씨는 하민호가 졸업한 ‘서운중학교’ 졸업사진을 인증했다.

A씨는 “저는 하민호에게 중2때 성희롱과 언어적 폭력, 따돌림을 당한 사람이다”라며 하민호와 같은 중학교를 재학했으며 그 기간 중 하민호와 교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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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하민호에 대해 학교에서 영향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로 왕따시키거나 싸이월드에 저격하는 것은 별것도 아니었으며, 남자아이들만 있는 단톡방에서의 음담패설은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하민호와 사귀면서 꾸준히 방과후에 빈교실에서 만나자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 말은 하민호가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원치않는 스킨쉽을 한다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그러한 연유로 제가 무리한 스킨쉽 요구를 문제삼아 하민호와 헤어지고 나서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학교를 돌아다닐 때 그 무리의 수근거림과 걸레라는 소문을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A씨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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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하민호의 친구들이 이미지 세탁과 입막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분들이 이 글을 보고 더 많은 피해사실과 증거를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하민호의 사과와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했다.

A씨는 뒤늦게 하민호에 대해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 관심이 없으며 프로듀스101 관련 글이 리트윗이 되며 하민호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하민호 본인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고, 증명하기 위한 증거들을 찾아보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A씨는 “저는 하민호라는 사람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으며 사과조차 받지 못했으며 이 기억을 다시 꺼내고 학교에 가기가 두려웠기 때문에 남녀공학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했으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고 익숙해지면서 성희롱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까지 빠졌었기 때문에 하민호가 프로듀스에서 연민을 물러일으키는 캐릭터로 소비되는 것에 굉장한 허탈감과 역겨움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자신의 잘못을 아무렇지도 않게 숨긴채로 뻔뻔한 얼굴로 시청자들을 속이고 방송에 나오며 데뷔하는 것이 저같은 피해자를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앞서 하민호는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미성년자 팬들과 나눈 성적인 대화가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하민호는 SNS 계정을 같은 연습생 ‘유선호’로 변경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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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민호는 해당 SNS를 탈퇴했으며 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과 계약해지 및 프로듀스 101 하차를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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