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들은 몇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부족, 성도착증, 애정 결핍 등의 특성 외에도 연쇄살인마들은 어린 시절부터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독특한 행동을 해 왔다고 한다.
미국 FBI 행동과학 연구소의 보고서 및 관련 연구,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사이코패스들의 유년 시절 공통점 세 가지를 알아보자.
1. 야뇨증
사이코패스들은 모두 ‘야뇨증’을 겪었다. 자던 중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것.
이는 청소년기 심리적 발달 시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 증세를 보이며 배변을 통제하는 것에 장애를 겪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사이코패스들의 수면으로 무의식에 빠진 상태에서 성적인 욕구를 절제하지 못해 야뇨증이 나타난다고도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꿈과 현실, 무의식과 의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자면서 소변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982년부터 6년간 100명이 넘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살인마 게리 리언 리지웨이(Gary Leon Ridgway)는 성인이 되서도 밤마다 침대에 소변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2. 방화
사이코패스들은 심각한 피해를 낳을 정도의 방화를 즐겼다고 한다.
이들은 불을 지르며 평소 억눌렀던 욕구와 폭력성을 발현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이한 점은 이들이 방화를 통해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성적인 쾌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들은 대개 성도착증 증세를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성행위에 집착하는데, 주로 불을 지르며 성적인 욕구를 해소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1976년부터 1년 사이에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6명을 살해하고 8명에게 중상을 입힌 살인범 데이비드 버코위츠(David Berkowitz)는 유년 시절부터 2천건이 넘는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3. 동물 학대
사이코패스들은 자신보다 확실히 약하다고 여겨지는 동물 앞에서 극도의 폭력성을 보인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학대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쾌락을 느낀다고 한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살인범 중 45%가 동물 학대 경험이 있었으며, 강도 및 폭력 범죄자 중 25%는 유년 시절 5차례 이상 동물을 학대한 경험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유영철, 강호순, 조성호 등이 어렸을 때부터 수십 마리의 동물을 죽이거나 해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쩌면 사이코패스들은 동물 학대를 범죄의 예행 연습으로 여기며 살인을 위한 훈련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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