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계속 먹고 싶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2017년 5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출처: 네이버 TV캐스트 ‘안녕하세요’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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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고 더위가 찾아오면서 얼음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날씨와 상관없이 자꾸만 얼음을 찾게 되거나 그런 친구가 있다면 ‘얼음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의학 매체 헬스라인은 얼음을 끝없이 먹게 되는 ‘빙 섭취증(Pagophagia)’에 대해 소개했다.

빙 섭취증 혹은 냉식증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이식증의 일종이다. 이식증이란 흙, 분필, 지우개 등과 같이 인간이 흡수할 수 있는 영양소가 없는 물건을 먹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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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빙식증의 원인을 ‘철분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철 결핍성 빈혈’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빙식 증도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철분 부족을 치료하게 되면 대부분 빙식증이 해소되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따라서 평소 얼음을 과다하게 먹는 ‘얼음 중독’의 현상을 보였다면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이 이를 끊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는 육류, 해조류, 계란 노른자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에도 ‘얼음 중독’ 현상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이는 일종의 ‘강박장애’와 관련이 있다. ‘강박장애’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한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정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다.

매체는 얼음을 과다하게 먹는 현상을 보이는 사람은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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