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시체로, 인형 만들기”…저명한 역사학자의 충격적 취미 (사진24장)

2017년 5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 디스패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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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지난 2011년. 러시아를 충격에 빠뜨렸던 남성이 있습니다.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13개 언어를 구사하는 아나톨리 모스크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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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서프라이즈’는 지난 7일 모스크빈의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과거 유튜브에 동영상 하나를 업로드했습니다. 직접 만든 인형들을 하나씩 비추는 내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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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은 학계에서도 유명한 학자였는데요. 수많은 책과 논문 번역본을 저술했고요. 역사박물관에서 다수의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천재라 불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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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스크빈에게는 엽기적인 취미가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 이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요. 지난 2011년 11월, 모스크빈의 부모님이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집 안에서 시체 1구를 보게 됩니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요. 경찰은 모스크빈의 집을 수색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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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이 직접 만든 인형은 사람의 유골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시신 주변에는 붕대와 옷감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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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유골들은 3~12세 사이의 여자아이였고요. 결국 모스크빈은 경찰에 체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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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에 따르면, 약 10년간 사람의 유골로 인형을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모스크빈은 10년간 약 40개 지역의 759개의 묘지를 돌아다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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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밤, 어린 소녀들의 묘지만 골랐다고 합니다. 무덤 안에서 유골을 직접 꺼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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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은 시체 위에 헝겊을 감았고요. 사람의 살이라 여겼습니다. 그 위에 붕대를 감아 미라의 형태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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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마스크를 씌워 얼굴을 만들었고요. 예쁜 드레스와 장신구로 시체를 치장했습니다. 모스크빈은 그 시체가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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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은 모스크빈의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유골을 훔쳤다고 증언한 공동 묘지를 파헤쳤는데요. 그 결과, 정말로 관이 비어있었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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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의 집에서 발견된 인형은 총 26개였는데요. 지역 공동묘지 및 집 창고에서 발견된 금속 명판을 조합한 결과, 여자 아이 유골은 약 150여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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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는 왜 사람의 유골로 인형을 만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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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은 1979년, 그의 나이 12살 때 한 소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장례 전통에 따라, 소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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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은 소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는데요. 그 순간 왠지 모를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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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인이 된 모스크빈은 여자 아이 입양을 꿈꿨습니다. 미혼이었지만, 딸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입양을 신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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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는 그의 입양 신청을 거절했습니다. 모스크빈이 미혼이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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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스크빈은 인형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유골을 훔쳐 제작하고, 이름도 직접 붙여줬죠. 생일파티는 물론, 여가 시간도 함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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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학계에서는 모스크빈이 ‘네크로필리아’를 앓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신이나 유골에 애착을 갖는 환자를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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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스크빈은 묘지 시체 훼손, 신성 모독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최고 5년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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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년 뒤 재판에서 다른 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정신분열증세를 앓고 있어, 정상 재판이 어렵다는 이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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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빈은 정신병원 수감 및 약물 치료 판결을 받게 되는데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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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소녀들을 추위와 어둠속에 내버렸다. (그러나)나는 그들을 따뜻한 집으로 데려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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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dispatch.co.kr/742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