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서 논란중인 ‘홍준표 찍은 남자친구’

2017년 5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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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이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었던 지난 9일 네이트 판에는 ‘홍준표 찍은 남자친구… 조언 부탁 드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20대 후반의 여성 A씨는 결혼을 전제로 2년 넘게 동갑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그런데 바로 이날, 남자친구로부터 ‘A씨로서는’ 뜻밖의 발언을 듣고 만다.

A씨는 “오늘 투표에 남자친구가 홍준표를 찍었답니다. 부산 사람인데…”라며 “원래 박근혜 두둔하긴 했지만 이해가 안 되네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건 각자 생각이 다른 거니까 깊게 생각 안 해도 되는 건가요? 뭐라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 드려요”라고 덧붙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A씨 커플.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투표도 자유지만 그 사람의 가치관에 대해 정 떨어지는 것도 자유인 거 아닌가. 저라면 정 떨어질 듯”

“전 정말 다른 후보들 찍은 사람은 다 이해할 수 있는데 2번만은 용납 안 되더라고요. 저라면 헤어졌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찍고 싶은 사람 찍는 게 뭐가 잘못됐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남친이 누굴 찍던 그건 남친의 자유입니다”

“그냥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게 아니라… 그 분이어서 문제네요”

한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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