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헬멧이 이상하다” 어느 누리꾼의 문제 제기 (사진 4장)

2017년 5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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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고 혼란한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당면과제들이 논의 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육군의 ‘방탄헬멧’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군 방탄헬멧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해병대 수색대 사진속 방탄헬멧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병대 수색대 사진들을 찾아보다 발견 한 사진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이전부터 해병수색대가 옵스코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인상깊었는데 자세히보고선 경악을 금지 못했다’고 전했다.

옵스코어는 유럽등의 다양한 국가의 군특수부대와 경찰특수부대가 사용하는 방탄헬멧 등의 군사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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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놀란 이유는 바로 헬멧의 나사에 있었다.

그는 ‘나사가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사만으로도 해당 제품이 옵스코어사의 진품이 아닌 중국제 코스프레/서바이벌 게임용 장난감을 만드는 ‘에머슨’사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옵스코어사의 제품과 에머슨사의 제품 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나사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사진속 한국 해병대 수색대가 착용한 제품은 짝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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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머슨사의 카피품은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이라 방탄 및 보호능력이 전혀 없다’며 ‘결론적으로 적어도 사진속 해병대 수색대원은 장난감 헬멧을 쓰고 있는것이다’고 이의를 제기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라면 해먹은 놈들 전부 사형시켜야한다’, ‘저거 해먹은 놈들이 진짜 주적이다’, ‘새 대통령이 해줘야한다’ 등 크게 분노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쉐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누리꾼은 “사령관이 사제 장비 특수수색대에 허용해줘 가지고 사제로 쓰는 건데 저 사진 해병 1사단 24시간 대응부대 만들었을 때 첫 훈련으로 LNG시설에서 훈련했을 때인데 다른 사진들 보면 옵스 코어 착용 안 하고 정찰모 쓰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다른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도 예전엔 비방탄 플라스틱 재질인 프로텍 헬멧 사용하였었고요”라고 댓글을 남겨 해당 사진속 헬멧은 ‘방산 비리’가 아닌 훈련을 위한 사령관 허가 속 이뤄진 사제 헬멧 사용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방산 비리’, ‘보여 주기’식 운영으로 말 많고 탈 많았던 군 관련 문제가 또 다시 붉어지는 것인지 새로 출범한 정부의 빠른 대처를 많은 누리꾼들이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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