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완전히 미친X”이라는 배우, 신성모독죄로 조사 중

2017년 5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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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하나님을 욕하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스티븐 프라이(60)가 아일랜드 국영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을 ‘완전한 미치광이’(utter maniac)이라고 표현해 아일랜드 경찰이 신성모독(blasphemy)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신성모독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는 2만5000유로(3108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88%를 차지하는 아일랜드는 명예훼손법 조항 안에 별도의 신성모독죄가 있다.

하나님을 모욕하거나 경멸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경우 이 법에 따라서 처분된다. 아일랜드 외에도 많은 이슬람 국가와 일부 유럽 국가 33개국에 신성모독죄가 있다.

프라이는 인터뷰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당신은 이렇게 비참한 세상을 만들 수 있냐” “내가 왜 불의와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을 만든, 변덕스럽고 속 좁고 바보 같은 하나님을 존경해야 하느냐”고 답했다.

또한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분명히 완전한 미치광이이고 완전히 악마”라는 말도 전했다.

한편, 프라이는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통하고 있는데 현재 네 권의 소설과 두 권의 자서전을 펴냈다.

또한 오스카 와일드의 생애를 담은 영화 ‘와일드(Wilde)’에서 주연을 맡았고, 미국 Fox사의 범죄수사물인 ‘본즈(Bones)’에서는 와이엇 박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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