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지적한 강금실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동영상)

2017년 5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동영상 출처: 강금실 페이스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Youtube ‘0828kkk’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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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게시글이 누리꾼들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당시 후보의 프리허그 행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이 행사 사회를 본 조국 현 민정수석의 발언 및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미 지나간 거긴 하지만, 프리허그 캠페인 자체가 좋지 않아 보였고요. 집권 여당의 문화의식 일깨우기 위해 올립니다”라며 “남성들이 가장 실수하기 쉬운 발언이 젠더(gender·性)에 관한 것이니, 민감한 부분부터 절제하고 품위를 지킵시다”라고 촉구했다.

실제 조 수석 등 사회자는 당시 행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 친구가 없었던 여성분은 나오시라’, ‘선택받은 자에게는 누릴 권리가 있다’, ‘흥분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모태솔로냐’ 등의 멘트를 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던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며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발언들이 실망스럽긴 했다’, ‘생각보다 저질이다’ 등의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깔게 그렇게 없냐’, ‘본인이 하겠다고 나선 프리허그 행사인데 불편할 게 있냐’는 등의 반응도 나타나 누리꾼들은 양 측으로 갈라져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강금실 전 장관 말씀이 맞다고 보네요. 프리허그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댓글을 통해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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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커뮤니티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들의 과도한 피해의식’이 또 다른 문제를 만들고 있다며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문재인 당시 후보와 조국 수석의 성희롱 태도, 발언 논란’이 아닌 일부 여성들의 ‘지나친 불편함’으로 주제가 비껴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한편 강금실 전 장관은 자신의 게시글이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자기 주장을 펴지는 않고 욕설만 하는 분들이 있다”며 가차 없이 “부득이 이제부터 친구 끊기를 가차 없이 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강금실 전 장관의 지적이 타당한 것인지 문재인 당시 후보와 조석 현 수석의 발언은 어떠했는지 직접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