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로듀스101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연습생 권혁의 손편지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듀스101 떨어진 연습생이 남긴 손편지.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프로듀스101의 연습생 권협. 그는 현재 ‘불변의 1위’인 박지훈과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초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권협은 지난주 방송된 1차 순위발표식에서 6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권협은 탈락 직후 소속사 마루기획에서도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그가 SNS에 지난 8일, 직접 또박또박 한 글자씩 적어내린 손편지가 공개됐다.
권협 작사, 도와주신 분들 작곡, 사랑해주신 분들 편곡. 제목은 ‘편지’였다.
“안녕하세요. 국민 프로듀서님들! 아니 그냥 저라는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신 모든 분들. 저는 권협입니다”라고 말문을 뗀 그.
그는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진짜로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큰 의미를 느꼈다고 한다. SNS글도 빠짐 없이, 악플까지도 확인했다고.
살 빼라는 댓글을 보고는 ‘막방’이 될지도 모르는 지난 방송을 위해 59kg까지 감량해서 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날이 정말 마지막 방송이 되고 말았다.
이어 그는 “트위터, 인스티즈, 프로듀스 갤러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제가 다 제 얘기 하는 것들 봤어요. 제가 봤으면 했던 글, 다 무슨 말로 하는 것인지 무슨 마음으로 저에게 했던 말인지 다 느껴졌어요. 너무 너무 사랑해요”라며 “보내주신 선물, 편지 다 받았어요. 자기 전에 읽었고 평소에 입고 다녔고 잘 때 다 썼어요. 나눠 쓰기도 했고요 ㅎㅎ”라고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향후 권협은 아이돌 그룹 대신 다른 길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을 향한 진심이 듬뿍 묻어내는 권협의 글을 누리꾼들은 “글씨도, 마음도 예쁘네”, “앞으로 뭘 하든 잘 되길 바래요”, “헉. 분량 없어서 몰랐는데… 마음 예쁜 게 느껴져요”, “뭔가 눈물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협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B등급으로 첫 등장, 두루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인 연습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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