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 찌르는 사람 진짜 예의 없는 것 같아요”

2017년 5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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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을 보고도 말을 하지 않는 게 옳은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컨닝 찌르는 사람 진짜 매너없다는 여대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험기간이 되면 대학교의 커뮤니티는 항상 ‘컨닝’이 가장 큰 이슈가 된다. 시험감독을 하는 교수와 학생들 모두 ‘컨닝’이라는 행위에 굉장히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중 한 대학교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컨닝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시험볼 때 컨닝한다고 이르는 애들….”이라며 “진짜 같은 여자로서 컨닝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르는 것도 같은 학우끼리 예우 없어보여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이르는 거 누가 이르는지 뻔히 다 알겠는데 그냥 차라리 말을 해주던가…겉은 매일같이 웃어주면서 참…”이라며 앞에선 웃으면서도 뒤에서는 고자질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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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학교냐…” “좋아요는 누가 누르는거야” “컨닝 옹호 = 방산비리는 생계형 비리” “여자라는 말은 왜 들어가냐 남자면 컨닝해도 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월에는 한 대학교 건물에 “XXX학생회의 교양과목 컨닝과 전공과목 시험지 유출에 대해 고발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걸려 큰 논란이 된 적 있다.

대자보에는 “한 교양 과목 시험을 치르기 전 학부 학생 5명이 문서로 만든 기출문제를 스마트폰에 넣어 뒷자리에서 컨닝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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