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우리는 어떤 기분으로 무엇을 보게 될까?
미국의 심리 전문가 레이먼드 무디(Raymond Moody)는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다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다가 다시 살아난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을 경험한 200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죽음 직전 사람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경험한 현상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가 죽기 1초 전 느끼게 되는 건 어떤 것일까?
1.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잠시 고통이 느껴지다가 평온해지며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극도의 희열을 느낀다
2. 매혹적인 멜로디가 귓가에 맴돈다
무의식 속에 있는 미묘하면서 매력적인 멜로디에 귓가에 맴돈다.
어린 시절 추억과 관련 있는 멜로디일 수도 있으며, 뇌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특정한 멜로디일 수도 있다.
3. 누군가를 만난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순간 누군가가 내 앞에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로 임사체험을 통해 ‘누군가’와의 만남을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이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했다.
4.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임사체험 경험자들은 어두운 동굴 혹은 깊은 터널 속으로 몸이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굴 밖이 현실이고 동굴 안쪽은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5. 유체 이탈을 경험한다
영화 속 유체 이탈 장면처럼, 무언가가 몸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누워 있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태어나서 처음지마 마지막으로 눈을 감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것.
6. 고독을 느낀다
카타르시스와 함께 한편으로 깊은 고독이 느껴진다고 한다.
죽음이 임박한 찰나의 순간에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강렬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7. 정체불명의 경계선이 보인다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할 수 없도록 자신을 가로막는 물체가 나타난다.
한 경험자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옴짝달싹할 수 없었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의식을 되찾았다”며 “매우 공포스러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8. 자신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경험, 감정, 생각 등이 짧은 순간에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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