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잔인하게 죽은 10대 소녀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뻔뻔한 행동을 보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모건타운 시에서 소녀 스카이라 네스(Skylar Neese) 살해 사건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6개월 전 스카이라 네스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나간 후 실종됐다.
당시 스카이라는 친한 친구였던 라첼 쇼프(Rachel Shoaf)와 셰이라 에디(Sheila Eddy)와 만나기 위해 도시 외곽의 한 인적 드문 곳으로 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미리 살해를 계획했던 쇼프와 에디는 스카이라를 위협한 후 무려 50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그녀들은 허름한 천으로 사망한 스카이라의 시신을 덮은 후 살해 현장을 빠져나왔다.
스카이라가 실종되자 그녀의 아빠 데이브는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찾아 나섰으나 실패했다.
그러던 와중 에디는 스카이라의 실종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야 넌 나의 평생 친구야. 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스카이라의 실종은 6개월이 지난 후 쇼프와 에디의 자백으로 실마리가 풀리며 해결됐다.
쇼프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스카이라와 친했지만 이후 에디와 더 친해졌다”며 “에디와 성적인 관계를 맺게 됐는데 스카이라가 이런 사실을 알고 소문을 낼까 두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가해자 쇼프는 2급 살인으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에디는 1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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