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어머니가 ‘딸 염산 테러 협박범’ 얼굴 보고 통곡한 이유

2017년 5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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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및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배우 송혜교가 당한 ‘염산 테러 협박 사건’의 전말이 재조명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송혜교의 염산 테러 협박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방송에 따르면 송혜교의 염산 테러 협박 사건은 2005년 1월 발생했다.

협박범은 송혜교 모친에게 “현금 2억5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송혜교와 당신의 몸에 염산을 뿌릴 것이다. 평생 자식의 몸이 썩으며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잘 생각해라”고 협박 편지를 보냈다.

또한 “이미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준비해뒀다”라는 내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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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송혜교의 모친은 송혜교를 외부로 피신시켰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경찰의 잠복 수사 끝에 범인을 붙잡았지만, 범인이 확인한 송혜교의 모친의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말았다.

이유는 범인이 송혜교의 전 매니저였기 때문. 이들은 3년간 동고동락한, 가까운 사이였다. 이 사건으로 송혜교와 그의 모친은 당시 정신적인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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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는 “그때 무렵에 송혜교 씨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이 많았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그 사람들 중에 앙심을 품고 협박을 한 게 아니냐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잡힌 범인이 매니저라서 실제로 조서를 꾸밀 때도 송혜교 씨 어머니가 너무 어이 없어서 통곡을 할 정도로 울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나중엔 ‘선처를 해달라. 얘가 이럴 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해당 매니저는 송혜교의 화보 촬영 수수료 횡령 등도 확인돼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결국 송혜교의 전 매니저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송혜교 측이 실제로 입은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유명인을 상대로 한 모방 범죄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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