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기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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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포스트쉐어(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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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기 힘들 때

1. 신병이 일병쯤 되고 첫 휴가 갈 땐 여자친구 볼 생각에 신나게 가지만 복귀할 땐 100에 95는 얼굴이 굳어 옵니다.

2. 그날 밤에 그중 하나와 경계근무 나가면 평소엔 얘기도 잘하던 놈들이 말이 없습니다. 달 보고 한숨 쉬는 디자인이 그중 제일 흔하죠. 말 안 해도 스토리 뻔합니다.

3. 직접적으로 헤어지자 했거나, 연락이 안 되던가, 새 남자가 생겼던가 뭐 이런 거죠.

4. 그럴 땐 이렇게 했습니다.

“울고 싶냐?”

“아닙니다”

“얼도 빠졌다고 안 할 테니까 울어라. 실컷 울고 내일 아침부터는 잊자”

5. 그럼 우는 애들 많습니다. 엉엉 우는 놈은 없지만 달 보면서 눈물만 흘립니다. 그 모습 보면 그 여자들이 밉습니다. 얼굴도 잘 모르지만 나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진짜 밉습니다.

6. 나는 갈구고, 구박할지언정 내 후임은 내 새끼거든요.

7. 이게 저와 군에 있던 또 지금 군에 있는 혹은 곧 갈 군인들의 한 모습입니다. 꼭 그래 달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어렵지 않다면 기다려 주세요.

8. 말 그대로 지금 그에게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가장 그리운 사람이고 이름입니다. 휴가 나온 애인이 별로 안 멋있죠?

9. 다른 놈들이 더 멋있을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건 다 그놈의 군봇탓이지 당신의 애인이 못나서가 아닙니다.

10. 주변에 있는 다른 놈들 그놈들 잡아다가 군복 입히고, 이등병 마크 붙여놓으면 그만도 못합니다.

11. 군에 있는 놈들 무지 힘듭니다. 그놈들 밤에 침낭 뒤집어쓰고 행여 고참이 알세라 후래쉬 조심스럽게 켜고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바보같이 웃는 불쌍한 놈들입니다.

12. 하지만 제 애비 빽이나 돈으로 군대 면제받는 비겁한 XXX 하고는 차원이 다른 훌륭한 진짜 남자들입니다.

13. 여러 숙녀분들 이 불쌍한 인간들 당신이 아니면 누가 지켜주겠습니까?

14. 부디 당신의 애인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들은 더욱 강한 군인이 될 겁니다.

500일의 어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