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젖은 모습 감상해라”… 문희준 과거 발언 논란

2017년 5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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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에브리원 ‘기상천외! 묻지마 선수단’ 및 방송화면 캡처


문희준 팬들이 집단적으로 문희준을 향해 ‘보이콧’ 선언을 한 가운데 과거 문희준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디시인사이드 ‘문희준 갤러리’에는 ‘문희준 과거 발언(팬들을 이런식으로 생각했구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MBC 에브리원 ‘기상천외! 묻지마 선수단’에 출연한 문희준이 함께 출연한 이혁재와의 대화내용 중 일부였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이혁재는 “문희준 콘서트에 초대되서 티켓은 많이 팔렸냐고 물어봤는데 의외의 대답이 나와서 놀랐다”라며 “문희준은 ‘주니스트(팬클럽) 친구들만 이용해먹으면 된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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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혁재는 “심지어 내게 ‘잠시 후를 기대하라. 공연 중에 팬들에게 물을 뿌릴 거다. 형은 여자 팬들 다 젖은 모습만 감상하다 가면 된다’라는 변태성 발언을 했다”라고 말해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또한 “문희준은 일부러 작은 사이즈의 단체 티셔츠를 만들어 팬클럽 회원에게 입힌 후 공연 도중 물을 뿌려 다 젖은 여자 팬들의 모습을 즐긴다”라고 말하기까지.

당시 문희준은 이혁재의 폭로에 대해 매우 당황하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오늘(22일), 다시금 커뮤니티에 올라와 재조명받고 있는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믿고 싶지 않다”, “팬들은 얼마나 실망했을까”, “이거 반박글 올라왔던 것 같긴 한데”, “방송이니까 더 과장한 거 아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지난 20일 ‘문희준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대해 보이콧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갤러리는 문희준의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을 지지 철회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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