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제 가슴이 ‘수술한’ 가슴이라고 소문을 내고 다닙니다”

2017년 5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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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N ‘SNL 코리아’(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나 가슴수술 안했다고!”

지난 19일 네이트 판에는 ‘친구가 제 가슴 수술한 거라고 소문내고 다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마른 편이지만 유독이 가슴이 큰 글쓴이 A씨는 최근 친구 B씨 때문에 고민이 많다. 대학교 친구인 B씨는 친해지기 전에는 안 그러더니 친해진 후부터는 계속 “너 가슴수술했냐?”, “만져봐도 되냐?” 등의 노골적인 말과 행동을 건네기 때문.

하지만 A씨는 수술이 아닌, ‘진짜’ 본인의 가슴이다. 65C컵, 마법기간에만 D컵이라고.

A씨는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수술이 아니라는 걸 다 알아요. 학교에서도 어릴 때부터 말랐는데 발이랑 가슴만 크다고 소문(?)난 적도 있어요. 여중 여고였지만…”라고 말했다.

아무리 A씨가 자연이라고 말하지만 믿질 않는 B씨. 오히려 “만져봐도 되냐?”라고 묻지만 A씨는 아무리 같은 여자끼리라지만 싫다.

하지만 이 때문에 동기 남녀불문하고 친구 B씨는 A씨 가슴이 수술한 가슴이라고 소문을 내고 있다. 수술한 가슴이라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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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억울한 마음에 만지게 해준 A씨. B씨는 “만져보니 신기하네. 촉감이 좋다”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만져보니 백프로 수술이네”라고 말하고 다닌다.

A씨는 “사이도 멀어졌어요. 걔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술로 인식해요. 저렇게 말랐는데 가슴만 큰 게 애초에 말이 안됐다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요”라며 “억울해 미치겠고 걔도 신고라도 하고 싶어요. 결백주장이나 엿먹일 방법 없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아무리 절친이라고 해도 가슴을 만져보자는 친구는 잘 없는데…”

“고소할 거라고 떠벌리고 다니세요. 놀라서 입 싹- 닫을 듯”

“이거 진짜 억울할 듯….ㅠㅠㅠㅠ”

“병원에서 진단서라도 뗄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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