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예년보다 ‘더 덥고’, 비는 ‘덜 온다'”

2017년 5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C0A8CA3C00000155943A3950005FB57_P2

사진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평년 수준인 2개가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기상청은 23일 ‘6∼8월 3개월 전망’을 발표하고 이번 여름기온은 6월에는 평년 보다 높고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량은 6·7월에는 평년보다 적겠으며,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전반부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후반부에는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거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에 구름이 많겠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월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7월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날이 많다. 후반부에는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불안정와 저기압 영향에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

올 여름 태풍은 예년 수준인 2개가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11.2개)인 10∼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숫자도 평년 수준(2.2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