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이성친구와 단 둘이 집에 있을 때,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친구들끼리 여행 갔을 때, 친구들끼리 여행가지 않는다.
어딘가 이상하다고? 그렇다. 이상해도 한참은 이상하다.
이상한 이 지문들이 실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배우는 ‘성교육 표준안’이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억 원 들여서 만든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라는 제목과 함께 성교육 표준안 사진들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엔 학년별로 제공되는 성교육 자료들이 담겨있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거나 현실과 맞지 않아 이를 본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15년 교육부가 6억 원을 들여 연구 발표한 ‘국가 수준 성교육 표준안’은 청소년 성문화 현실이 반영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금욕 강요, 비과학적 정보, 성차별 강화, 성소수자 배제 등 ‘표준안’의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나 정권이 교체됨과 맞물려 ‘성평등’ 관련 이슈들이 다양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시점에 현재 청소년들이 이런 성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성교육’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아래 사진을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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