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몸 팔던 친구가… 죽었습니다. 저 때문인가요”

2017년 5월 24일

Female hand pulling white sheets in ecstasy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친구의 과거를 폭로한 어느 누리꾼의 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옛날에 몸팔던 친구가 자살했어요.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제 친구 중에 몸 파는 애가 한명 있었어요”라고 시작되는 해당 글은 과거 네이트 판에 올라온 게시물로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사연을 살펴보자.

글쓴이에 따르면 부모남 없이 동생 2명과 함께 어렵게 살던 그 친구는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조용하다보니 주위에 달라붙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그 중 부모님이 꽤 좋은 곳에 건물을 가지고 있는 남자랑 3년 정도 사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주위 친구들은 친구가 이제야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글쓴이는 이해할 수 없었다.

글쓴이는 “참 어이 없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고생했는데 좋은 사람 만나서 잘되었다니 어쨌다니… 그래봤자 창X잖아요. 결국 몸 판 사람인 건 변함없잖아요. 전 애초에 어떤 이유든 몸을 판 사람은이해 받아서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힘들면 공장에 가서 일을 하든가 못해도 알바 서너개는 뛰던가. 그런 학생들 많은데 고작 몸 팔아서 동생 먹여 살려야 된다는 이유로 몸을 팔다니.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작년 말. 그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글쓴이. 남자는 무슨 죄인가 싶었다.

결국 글쓴이는 불쌍한 마음에 남자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따로 연락했다. 모든 것을 폭로했다. 졸업사진까지 찍어서 보내 인증했다.

그리고 두 달 전, 결국 헤어졌다는 소식이 들렸고 친구는 자살했다.

글쓴이는 “진짜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제가 정말로 잘못한 거에요? 그 남자는 무슨 죄인데요. 그거 그대로 결혼했으면 사기결혼 아니에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되자마자 주작 논란과 더불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싸이코 같다. 좀…”

“그걸 말 안했으면 그건 또 사기결혼이겠죠. 다만 글쓴이 태도가 별로네요”

“모든 일은 당사자에게 듣는 것과 모르던 상태에서 제 3자에게 듣는 건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근데 정말 정의구현을 위해서였다면 저 여자분에게 그런 부분은 말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당사자 입으로 말하게 했어야 한다는 거죠. 남자분은 사랑했지만 몰랐던 충격적인 사실을 제3자에게 들은 배신감도 컸을 것 같네요. 여자 죽이고, 남자 살렸다고 하는데 남자에게 배신감 느끼게 만들고 어쩌면 앞으로 어떤 여자든 믿지 못 하게 만든 것 또한 작성자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질투심에 눈 먼 행동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요.”

“남자가 제일 안타까움”

대부분 친구가 성매매를 한 사실을 떼어놓는다 해도 글쓴이의 행동이 그저 질투에 눈 먼 ‘열폭’이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더 세세한 내용을 따져보기 이전에 둘은 결국 친구라는 이름을 붙일 관계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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