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이 키웠던 귀여운 강아지 ‘탄이’, 그 가슴 아픈 이야기 (동영상, 사진 26장)

2017년 5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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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가수 홍대광이 방송을 통해 입양했던 유기견과의 슬픈 일화가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홍대광이 키웠었던 귀여운 강아지 닥스훈트 탄이’라는 제목과 함께 방송 일부를 담고 있는 ‘움짤’이 올라왔다.

해당 방송은 온스타일’펫토리얼리스트’로 유기견이었던 닥스훈트 ‘탄이’와의 만남부터 홍대광이 직접 작사한 자작곡 ‘비가 내리면 (for 탄이)’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일화까지 보는 이들을 가슴 먹먹하게 하는 내용들이 포함돼있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 그 슬픈 이야기를 만나보자.

가수 홍대광은 유기견 멍멍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사이트를 찾아보던 중 마음에 꼭 드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직접 전화를 해 입양을 시도하고

귀여운 닥스훈트 ‘탄이’를 입양에 성공하게 된다. 돌아다니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탄이.

‘눈까지 닮았다’며 다리가 짤고 허리는 긴 모습이 자신과 비슷해 너무나 좋아한다.

배변 패드를 깔아 놓자 바로 가서 볼일을 보는 탄이. 똑똑한 탄이의 모습에 감탄한다.

첫 배변에 성공한 탄이 와 인증샷을 찍는 홍대광.

굳이(?) 배변판까지 찍으며 어엿한 ‘탄이 바보’의 모습을 보인다.

직업이 가수인지라 노래를 만들기 위해 기타를 잡고 연주하니 탄이가 살금살금 걸어와 무릎에 앉는다.

5개월 된 탄이는 2번이나 버려진 유기견이다. 자신에게 바로 마음을 여는 탄 이를 바라보는 홍대광의 모습에서 안쓰럽고 복잡한 마음이 느껴진다.

건강 검진을 위해 탄이를 병원에 데려간 홍대광은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접한다. 탄이가 다름 아닌 홍역 판정을 받은 것. 새끼 강아지에게 홍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탄이야 아빠 왔다” 의사 선생님의 조언대로 1%의 희망을 놓지 말자며 바로 입원 치료에 시작한 탄이.

입원 후 하루 종일 벽만 보고 지내던 탄이가 아빠 홍대광이 오자 반가워하며 밖으로 나온다.

병원에서의 모습과 다른 탄이에 놀라는 의사 선생님. 홍대광의 품에 편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여기 있어야 낫는다” 함께 하고 싶지만 치료를 위해 다시 치료방으로 들여보내지는 탄이.

홍대광이 병원을 나서려 하자 탄이가 처음으로 크게 짖는다. 이별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탄이 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생방송 일정에 탄 이를 두고 떠난 홍대광. 그런데…

“얼마 안 남았어요.” 탄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탄이.

“탄아, 탄아.” 의사 선생님은 탄이의 이름을 계속해 부르면서 CPR을 한다.

방송 촬영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홍대광 대신 친한 누나인 모델 이영진이 병원에 급히 도착한다.

“대광 씨 안 오세요?” 의사 선생님은 CPR을 계속하면서 탄이 아빠 홍대광을 찾는데…

“탄이, 닥스훈트 5개월령 7시 10분에 심정지. 30분 동안 CPR,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탄이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만다.

울면서 탄이를 어루만지는 의사 선생님.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이영진도 문 밖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말을 못 하겠어.. 탄이 어떡해..” 홍대광에게 차마 탄이의 사망 소식을 알릴 수 없었던 이영진은 전화로 서둘러 오라고만 전한다.

잠시 후 급하게 도착한 홍대광은 빠른 걸음으로 진료실을 향한다.

그러나 홍대광 앞에 마주한 것은 차가운 탄이의 시신이었다.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홍대광.

홍대광은 그렇게 한참 동안 탄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면서 홍대광은 “반려견 탄이를 추모하기 위해 직접 노래 만들었다”며 앨범에 수록된 곡 ‘비가 내리면 (For 탄이)를 소개한다.

공개된 가사 속에는 “가슴의 온기가 약보다 나은 것임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유난히도 이별하기 슬픈 하늘에 너를 부른다”등 탄이를 향한 홍대광의 가슴 아픈 마음속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래는 ‘비가내리면’ 가사 전문.

홍대광 – 비가 내리면 (For. 탄이)

작사 작곡 : 홍대광

거리에 비가 내리면

말없이 비에 잠기다

그날의 너를 떠올리곤해

많이도 힘들어했지

견디기 쉽지 않았던 널

바라만 보던 나

알아 어쩔 수도 없었다는 걸

근데 왜 난

차라리란 말 뿐이였어 그때에 난

그때 그냥 단 하루만 널 데려와

품에 잠들게 했다면

돌릴 수만 있다면

가슴이 주는 온기가 무엇보다

나은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나를 웃게 했던

너의 눈빛과 시간들이

너이기에 행복했었어 그때에 난

몰랐었던 나를 위해

니가 남기고 간 선물 이였다면

알게 해 준거라면

마지막 너를 안고서

눈물에 젖은 하늘위로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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