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라고 속인 20살 남자친구, 군대 기다려야 할까요?

2017년 5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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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JTBC ‘최고의 사랑'(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만나는 내내 나이를 속인 남자친구가 있다. 무려 7살이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살이라 속인 20살 남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26살의 평범한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에게는 1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다.

그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일하게 있는 옷가게였다. 손님으로 온 그는 A씨에게 반해 연락처를 물어봤고 그렇게 몇 차례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술 한잔 하다보니 어느덧 사귄 지 7개월이다.

그런데 바로 어제 일 끝난 후 근처 호프집에서 한잔하면서 남자친구는 “놀라지 마라”라며 사실 본인이 20살이었음을 고백했다. 이제 군대간다며. 충격적이었다.

A씨는 “그저 패션감각 좋은 동안 남친인 줄 알았는데 진짜 어린 남친이었어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도 없고 술이 다 깨서 취하지도 않고 나이 속인 거 배신감 들고. 왜 진작 얘기 안했고 이렇게 오랫동안 속였냐고 하니 어리다고 안 만나줄 것 같았고 말할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울면서 “이제 군대 가야 하는데 널 놓고 싶지 않다. 이렇게 깊게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처음엔 속인 것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지만 이젠 군대를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는 A씨. 남자친구가 제대하면 자신은 28살. 남자친구는 고작 22살.

끝으로 “연예인들은 11살 연하도 만난다는데 저는 왜 자신이 없을까요? 현실적으로 힘든 걸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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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나, 군대 문제 등 당장 앞에 있는 것들도 문제지만 그간 A씨를 아무렇지 않게 속여왔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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