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에게 ‘스폰’ 누님이 있었습니다”

2017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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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bay/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남친에게 ‘스폰’이 있었다?

지난 28일 네이트 판에는 ‘제 남자친구가 와이프와 살고 있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간 연애에 겁이 많아 늘 주저하던 글쓴이 A씨는 2년 만에 지인과 지인의 지인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지금의 남친-물론 정확히는 전남친이 되었지만-을 만나게 되었다.

남친의 첫인상에 대해 A씨는 “외형이나 성격이나 가치관이 내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나에게 표현해주는 것이 고마웠다. 너무 겁먹지 말고 나 좋다는 사람 한번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만남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달여간 만났다. 길진 않았지만 매일 만났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라 그런지 A씨는 빠르게 그에게 빠져들었다. 남친은 A씨를 가족에게도 소개하고 싶어했고 심지어 어머니와 잠시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사람 미래에는 정말 내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심을 다했고 하루하루가 좋았다. 어딜 가면 항상 내 생각에 소소한 작은 선물을 사다주고 덜렁대는 내가 못 챙기는 걸 다 챙겨주고 돈 모으라고 돈 한푼 못 쓰게 하던 사람이었음”라면서 “근데… 나한테 쓰 던 그 돈이 이 XX 돈이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남친은 ‘돈 많은’ 누님과 2년 넘게 동거중이었다. 골프선수였던 남친에게 누님은 스폰이자 동거녀이자 아내였던 것.

A씨는 “친누나도 골프선수이고 어머니도 체육인이셨다. 은퇴하신 지금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신데…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집이 부족하지도 않은데 왜? 아마 선수 초반 벌이가 부족했을 때부터 쭉 지원을 받고 잠자리로 보답하던 게 지금까지 이어온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지금은 골프 관련 방송도 하고 유명인들과 레슨으로 친분도 쌓고 골프웨어 모델도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Close-up of feet

피해자는 A씨뿐만 아니라 2년간 꽤 많았으며 늘 똑같은 수법으로 누님 몰래 여자들을 만나왔던 남친.

이어 A씨는 “누님 외에도 스X월드라는 곳에서 여자회원들을 레슨하며 제비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와이프나 여자친구 거기로 레슨 보내지 마세요. 난 운동선수를 만났는데 알고 보니 다른 의미의 선수였던 것. 기가 차고 화가 나고 나를 병X으로 만든 것에 큰 분노를 느꼈다”라고 당부했다.

남친에게 확인 결과 모든 것은 ‘진짜’였다. 한편으로는 다 헛소문이길 바랬지만 진짜였다. 끝까지 사과 없이 당당하던 남친.

A씨는 “난 은혜도 지X도 무슨 일이 있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꼭 갚아야 하는 성격이라… 남친은 전국민이 다 아는 사람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소속 계약 마무리 중이다. 운동선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려고”라며 “삼류 스포츠 언론사들에 밑밥을 던졌더니 예상대로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는 최댛나 일을 키워서 세상 망신 다 당하게 하고 다신 그딴 못하게 해서 다른 피해자 안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친누나에게 SNS를 보냈지만 그들 역시 현재 급하게 대책을 세우는 중인 듯 싶다. 이에 A씨는 “하지만 순서가 잘못됐다. 사과를 먼저 하고 당신들 살길을 찾았어야 마땅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그 분과 연락하며 썸과 연인 사이를 오가는 몇몇 여성 분들. 얼른 도망치세요. 이 글을 지인들이나 그의 지인들이 보면 아마 알 수도 있을 거다”라고 경고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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