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밝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실 아닌 이유

2017년 5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002

▲사진출처 : 뚜기네 라면 이야기 페이스북/온라인 커뮤니티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오뚜기는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했다”라는 보도. 사실이 아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뚜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6일 신동아가 보도한 ‘오뚜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로 보도에 따르면 오뚜기가 2015년 말 시식사원 1800명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해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001

오뚜기 측은 “저희는 처음부터 정규직 사원만 뽑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란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한 것.

오뚜기는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창업자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정규직으로만 사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뚜기 측은 “부풀려진 내용이 많으니 기사를 쓰더라도 조그맣게 써달라”라며 “정확한 사실은 알려야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주목받는 건 부담스럽다”라고 부탁했다고.

오뚜기 측이 ‘사실 정정’을 요청한 기사는 2015년 말 ‘오뚜기가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시식사원 1800여 명을 전부 정규직으로 고용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당시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오뚜기는 착한 기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2016년 오뚜기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3050명의 직원 중 비정규직이 31명이다. 이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력 단절 여성을 시간제 주부 사원으로 채용하다 보니 비정규직 사원으로 표기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결혼한 사람들이 말해주는,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라고 느꼈을 때

‘너무 예뻐서’ 납치 당할까봐 데뷔했다는 아역출신 여배우

6개월 동안 후쿠시마 방사선 피폭 기록한 일본 여성 블로거의 신체 변화 (사진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