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의 나이는 언제일까?

2017년 5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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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이미지 제공 : 속삭닷컴 김영섭 기자

일생을 통틀어 최고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연령대는 언제일까.

세계 첫 피임 앱 ‘내추럴 사이클스’가 여성 2,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36세 이상이 완벽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는 표준화된 ‘맥코이 여성 성생활 질문법’을 적용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성관계에 관한 한 젊음이 보너스이며 20대가 성적 절정기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딴판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좀 다르다. 오르가슴에 대해 말할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여성들의 침실 비밀에 대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큰 절정(Big O)의 상황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좋아지며, 36세는 넘어야 여성이 완벽한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조사팀은 여성들을 젊은 연령층(23세 미만), 중간 연령층(23~36세), 나이가 많은 연령층(36세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팀은 오르가슴·성적매력의 수준과 성관계의 만족도가 나이가 많은 연령층에서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수준은 대부분 자신감 측면에서 설명됐다. 30대 후반 여성들은 피부에 가장 높은 자신감을 보였고,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중간 연령층에 비해 10%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젊은 연령층은 중간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연령층은 오르가슴을 얼마나 자주 느끼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 여성의 58%는 오르가슴의 수준이 가장 높고, 횟수도 가장 많았다. 젊은 연령층보다 10%, 중간 연령층보다 5% 더 높은 점수를 각각 기록했다.

또 36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연령층은 성관계를 더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86%는 최근 4주 동안 성관계를 즐겼다고 답변했다. 이는 중간 연령층(76%)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조사팀은 “30대 후반이 되는 게 결국 썩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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