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준이 높을 수록 ‘불륜’ 저지를 확률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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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고교 졸업 후 학업을 중단하는 사람들보다 더 바람을 피울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의 데이트 사이트 ‘빅토리아 밀란’이 호주 이용자 79,18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의 70.2%와 남성의 56.1%가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교육 수준은 고교 또는 대학교 중퇴자, 고교·기술학교·대학 졸업자,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취득자 등 다양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 여성의 36%와 대졸 남성의 25%가 불륜을 저지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 학위 취득자의 경우 여성의 22.5%와 남성의 17.6%가, 기술학교 졸업 남성의 17.2%가, 고교 졸업 여성의 13.3%가 각각 불륜의 유혹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가장 낮은 남성은 박사학위 취득자(1.3%)와 대학 중퇴 자(4.6%)였다. 또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가장 낮은 여성은 박사학위 취득자(1.4%), 고교 중퇴자(5.1%)였다.
빅토리아 밀란의 창립자·CEO 시거드 베달은 “교육 수준이 불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여유 시간이 많아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높고,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노동시간이 많아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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