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친구를 죽였어” 한국 최연소 싸이코패스

2017년 5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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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양극성장애를 갖고 있는 여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친구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최연소 싸이코패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올린 글에는 “친구 집에 놀러간 딸이 가해자 아이가 내려 친 유리병에 맞아 쓰러졌고 뒤이어 흉기로 딸 아이의 신체에 위협을 가하는 등 당시 만 13세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잔인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가해자 아이는 ‘너는 죽어야 된다. 죽을 때까지 찌를 것이다’라고 말하며 죽었는지 재차 확인을 하는 등 흉기로 찌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딸 아이의 오른쪽 팔과 손목 등에 상처를 냈고 심장이 어딘지 짚어보라며 교복 단추를 풀라고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그 외에도 “가해자 아이가 딸의 귀를 자르며 혼잣말로 ‘사과 자르는 기분이네’라며 중얼거렸다”며 “옆구리와 양쪽 폐에도 흉기에 찔려 호스와 소변줄을 달았고 한쪽 폐는 구멍이 뚫려 바람이 빠진 상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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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 아이가 죽은 척을 하자 가해자 아이는 그제야 피가 묻은 바닥과 가구 등을 수건으로 닦은 뒤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친구가 죽었어, 내가 친구를 죽였어”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당시 딸이 병원에 실려왔을 때 얼굴과 교복 등이 피범벅이 됐었고 저체온과 혈압까지 떨어진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이양은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다고 하며, 양극성장애란 조증과 우울증이교대로 또는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이 안 나온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닌데” “와 진짜 말도 안된다 진짜 얼마나 놀랬을까” “와 진짜 소름 돋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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