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걱정됐던 자전거 타기, 오히려 ‘정력’ 강해진다

2017년 6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3

▼사진 출처: KBS ‘위기탈출 넘버원’/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전립선 건강에 자전거 타기가 망설여졌다면 이제는 걱정 없이 마음껏 타도 될 것 같다.

비교적 자전거를 오래 타는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성기능 장애에 관해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모하나드 아와드(Mohannad Awad) 교수는 사이클 선수와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성기능과 배뇨기능을 비교한 연구결과 2건을 미국 비뇨기학회(AUA 2017)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

4

아와드 교수는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하나인 페이스북을 통해 영어권 스포츠클럽에 소속된 남자 선수 5천8백여 명을 연구 참가자로 모집해 연구한 결과, 성기능 적인 측면에서는 육상선수보다 사이클 선수가 우수한 능력을 보였으며, 전립선 증상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와드 교수는 스포츠클럽 여자선수 2,691명을 대상으로 사이클 선수와 수영 또는 육상선수(대조군) 간에 성기능 및 배뇨기능 차이가 있는지도 검토했다.

그 결과, 오히려 사이클은 심혈관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비뇨기 질환 및 성기능장애에는 관련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대해 AUA 대변인인 서던 일리노이대학 케빈 맥 배리(Kevin McVary) 교수는 “자전거는 취미이자 스포츠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비뇨기 질환과 성기능장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면서 “자전거는 남녀 모두에 심혈관에 혜택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비뇨기 및 성기능이 나빠질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