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시절의 이효리는 어땠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가 핑클 멤버들하고 사이가 안 좋아졌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과거 이효리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밝힌 내용이 올라와 다시금 화제다.
당시 MC들이 “핑클 시절 소속사 재정 위기 때 본인 돈을 내놨다?”라고 묻자 “사장님이 힘들어해서 이번 달은 정산 안 받겠다고 한 정도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그래서 내가 사장님과 사귄다, 끄나풀이다 같은 유언비어가 많았다”고 떠돌았던 루머를 직접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어린 마음에 그걸 믿기도 했다. 그 뒤로 급격하게 사이가 안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해가 됐다”며 세월이 흐른 뒤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멤버들과 스타일이 상극이었다고 밝혔다.
“다들 교회를 다녔고 술도 안마시고 남자도 몰랐다. 난 남자친구도 사귀고 술을 마시고 대학생활을 하다가 핑클에 들어가게 됐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다가 제재를 받다 보니 짜증도 났다”라고 털어놨다. 제대로 어울리지 못했다는 것이 이효리의 설명.
이어 이효리는 “생각해 보면 철이 없었던 게 8시에 생방송이 있으면 7시까지 대학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그땐 사생활인데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일에만 지장 없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진 성유리와 파트전쟁도 벌였다는 이효리는 “나를 날라리 언니로 생각했다. 서먹하고 쌓여 있는 상황에서 지방 행사를 갔는데 성유리와 이진이 뒤에서 속닥이는 거다. 내 얘기 아니라고 하는데 내 얘기 같았다. 내 얘기 하냐고 물으니 이진이 ‘그래, 언니 얘기하는 거다’ 했다. 가만히 있으면 창피해서 육탄전을 벌였다”라고 관련사연을 공개했다.
이효리에 따르면 무단이탈한 그녀는 이진의 사과 편지에 다시 그룹으로 복귀했다고.
한편, 1997년 아이돌 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솔로로 데뷔하며 털털한 매력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매력을 발산해 국민적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및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