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면 ‘정력’이 떨어진다

2017년 6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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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Pixabay (이하)

무더운 여름, 시원한 콜라 한잔이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

콜라를 마시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콜라를 많이 마시는 남성일수록 정자 수가 적고 발기부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러 등이 최근 발표했다.

건강한 남성 2554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콜라 10캔 정도 마시게 하고 일정 기간 뒤 정액의 정자 수 등을 체크했다.

그 결과 콜라를 하루에 1ℓ씩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가 30% 적어 불임의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콜라를 적게 마시는 남성은 정액 1㎖당 평균 정자 수가 약 5600만 개였지만 하루에 콜라를 1ℓ 이상 마시는 남성은 정액 1㎖당 평균 정자 수가 3500만 개밖에 되지 않았고 정자의 상태도 건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애초 콜라 속 카페인 성분과 정자 수 사이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커피·초콜릿 등 고 카페인 식품을 이용해 부가적인 연구를 진행했지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콜라 덕후들이 이젠 청량감이냐 성기능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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