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야구장 놀러갔다가 다음날 ‘서럽게’ 눈물 쏟은 이유

2017년 6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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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net ‘오프 더 레코드, 이효리’ (이하)


거짓기사에 눈물을 훔치는 이효리의 모습이 다시금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가 서럽게 운 이유.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이효리의 일상을 가감없이 조명한 지난 2008년 방송된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 중 일부 내용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남편의 도움으로 야구장에 갔다. 야구가 시작되기 전 선수소개를 하는 도중 이효리는 바로 옆 계단으로 스포츠기자가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가는 것을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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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그 날의 시구는 김연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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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날 저녁. 그 날 시구를 했던 김연와 이효리를 엮어 말도 안 되는 거짓기사들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효리가 직접 시구를 하겠다고 나섰으나 LG는 이효리가 아닌 김연아를 택했고 이게 이효리의 굴욕사건으로 무장해 김연에게 밀린 이효리의 굴욕으로 올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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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단지 야구장에 야구 보러 갔을 뿐인데 잘못된 기사에 악플까지 시달려야했다.

‘서른이 무슨 시구?’

‘풋풋한 김연아와 비교가 되냐’

‘이제 이효리도 한물 갔다’

이효리는 기사를 확인한 후 이불을 뒤집어쓴 채 서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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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셨어요? 우리 어제 야구장 간 거… 왜 그러는 거야 도대체…”

“잠이 안와가지고 꿈에 계속 막 그 기사 내용이 나와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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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진짜 야구가 보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시구 누가 하는지도 몰랐고. 난 정말 너무 순수하게 ‘아 김연아다 너무 귀엽다’ 이러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걸 왜 이렇게 나쁘게 이용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얘기한다고 믿어줄까요?… 믿어주세요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TV 모습이 다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좋아하던 TV 속 젠틀한 남자 배우가 사실 실생활에서는 정말 쓰레기일 수도 있는 거고 TV 속 야시시한 옷 입고 여기 저기 꼬리치는 여우처럼 눈엣가시였던 여돌이나 배우가 그저 사실은 순수하게 자기 꿈을 쫓아 열심히 살아가는 옆집 동생이나 내 친구들 같은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런 기자들 희생양이 어디 이효리 하나 뿐이겠나. 돈 많이 벌고 그래도 싸다 싶으면서도 참 한편으론 마음 아프다”, “없는 일도 지어서 쓰네. 이거 보니 이효리 기사들이 얼마나 허구가 넘칠지 뻔히 드러나는 듯”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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