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알기] ‘주책이다’와 ‘주책없다’

‘주책이다‘와 ’주책없다‘뭐가 맞는 거지??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주책’.

여러분은 ‘주책이다‘와 ’주책없다’중 어떤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나요?

먼저 ‘주책’의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책’이 담고 있는 의미를 확인해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일정하기도’하고 ‘일정한 것이 없기도‘하다는 점이죠.

이런 상반적인 의미 때문에 ‘주책이다’와 ‘주책없다’두 표현 모두가 많이 사용되는 건데요.

그래서 ‘국립국어원’은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2017년부터는 ‘주책이다’와 ‘주책없다’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겠다“

사실 그동안은 ‘주책없다’만이 표준어였지만

1. 현실에서 널리 쓰일 뿐아니라

2. 문법적으로도 잘못이 없기 때문에

‘주책이다’역시 그 표준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자장면‘과 ‘짜장면‘이 모두 표준어로 지정된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책맞다’와 ‘주책스럽다’역시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그 뜻을 바로 알고, 고민 없이 쓸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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