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피자 한 조각과 빵 부분만 남겨놨습니다”

2017년 6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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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bay(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결국 이 커플은 헤어졌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피자 한 조각과 빵 부분을 남겨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4살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다만, A씨는 그 장난이 달갑지 않았다. 전혀 자신에게 재미가 없었기 때문.

이날 역시 문제가 터졌다. 공복인 상태에서 남자친구 집에 놀러가는 길이었던 A씨. 함께 밥을 먹기 위해 빈속으로 갔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피자를 시켜서 먹고 있는 중이었다.

남자친구로부터 “피자 시켰는데 너 주려고 몇 조각 남겨놨다. 식기 전에 얼른 와”라고 연락이 왔기 때문.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배가 고팠던 A씨는 서둘러 남자친구 집을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피자를 찾는 A씨를 보며 남자친구는 갑자기 깔깔 배꼽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웠다. A씨는 자신의 얼굴에 이상한 거라도 묻었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참을 웃던 남자친구는 식탁에 있던 피자상자를 가지고 오더니 “두구 두구 두구 짠!”하며 열었다. 그리고 그 상자 속에는 빵 끄트머리 부분과 단 한 개의 피자 조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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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국 정색하며 화를 냈다. 하지만 A씨의 반응에 남자친구가 더 화난 듯 했다.

A씨는 “제가 남자친구에게 기분 나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는데 남자친구도 정색하면서 장난친 건데 왜 화내냐고 되려 화를 내요. 제가 성격파탄자 같대요. 성격 고치는 학원 있으면 보내고 싶대요. 결국 합의하에 지금 글 올리는 거에요. 누가 봐도 남자친구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제가 배가 고픈 나머지 예민했던 걸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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