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의 또 다른 이면, ‘약 안쓰고 강아지 키우기’ (사진 5장)

2017년 6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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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2 ‘제보자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안아키’.

지난 12일 방송에까지 보도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안아키’가 아기뿐 아니라 반려동물들에게 까지 비상식적인 민간요법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현대의학을 거부하고 자연주의 치료를 지향하는 ‘안아키’는 설사하는 2살 아기에게 숯가루를 먹이거나 일부러 수두에 걸리게 하는 일명 ‘수두 파티’를 벌이는 등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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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안아키’ 카페는 폐쇄한 상황이지만, 누리꾼들에 의해 알려지지 않았던 또 다른 이면이 드러났다.

아이뿐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들까지 황당한 자연치유법이 자행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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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안아키에 올라온 글이 캡처된 사진에는 “강아지 근육이 찢어져 사람이 쓰는 밴드를 붙였다”, “고양이에게 숯가루를 먹이고 빨간약을 발랐다”, “역시 안아키 알길 잘했다” 등 충격적인 경험담들이 담겨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놈의 숯가루…”, “그 아기들이 커서 약 안 쓰고 부모 키우기 하겠답니다”, “말 못 하는 아기, 동물들 다 무슨 죄냐” 등의 분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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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2 ‘제보자들’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안아키 카페 운영자이자 한의사인 김효진 씨는 “진짜 학대가 있었으면 (카페 회원) 5만 명이 입 다물고 있었겠어요?”라며 왜곡된 사실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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