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신분당선 노인 운임 유료화 추진 중

2017년 6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2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파산 위기에 놓인 신분당선이 노인 운임 유료화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지난 12일 한겨레신문은 정부가 ‘신분당선 개통 첫 5년 동안만 노인 운임을 무료로 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통부와 신분당선 1차 운영사인 신분당선 주식회사는 2005년 3월 실시협약 체결 당시 개통 후 5년 간만 65세 이상 노인 운임을 무료로 하고 향후 재협의하기로 했다.

2011년 12월 개통하여 올해 개통 6년차를 맞은 신분당선은 지난해 말부터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전철 운임을 받겠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협의를 요청했다고 한다.

3

4

민자철도의 운임은 운영사가 국토부에 운임변경 신고를 하면 국토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국토부는 추가 운임 900원만 유료화하는 방안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신분당선 기본 운임은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보다 비싼 2150원이다.

한편, 신분당선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적자가 3700여억원에 달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파산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출자자들은 사업 유지를 위해 자금 부족분 약 1700억원을 추가 조달한 상황이다.

운영사 관계자는 “자금 부족분을 조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총 2000억원 수준”이라며 “300억원을 더 조달해 쓰고 나면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운동 좀 하라고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 5가지

북한 김정은이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에 설치한 최악의 덫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죽음 1초 전 느꼈던 경험 8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