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자막이 뒤늦게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건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 일부 내용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BBC 방송 도중 아이들이 난입해 화제가 된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켈리 교수와 아내 김정아 씨는 영어로 대화를 나눴는데 방송은 두 사람 대화를 반말과 존댓말로 나누어 번역했다.
켈리 교수의 경우 “여보 이거 봤어?”, “(아이가) 집을 나가려나본데?”, “(아이가) 중요한 일이 있나 봐” 등 반말로 처리된 반면 아내의 발언은 “유섭이 거기서 노는 걸 좋아해요” 등 존댓말로 처리됐다.
방송이 나간 이후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해당 번역이 성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남편 켈리’라고 자막이 깔린 켈리 교수와 달리 아내 김정아 씨는 ‘예나 엄마’라고 나와 성차별 논란을 키웠다. 예나는 이들 부부의 첫째 딸이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을 존댓말을 쓰는 공손한 존재로, 남성을 무례한 언어로 쓰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도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애들 귀엽다고 봤는데 그러고 보니 그랬네”, “이게 왜 논란거리지? 너무 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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