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日팬이 올린 ‘권지용’ USB 사용 후기

2017년 6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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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G엔터테인먼트

한 일본 팬이 지난 8일 발매된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권지용’ USB 사용 후기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한 일본 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권지용’ USB 사진을 게재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USB 표면의 붉은색이 묻어 나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물티슈로 닦았을 때 붉은색이 모두 사라졌다”라며 “주의사항에 색이 빠질 수 있다는 내용은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앞으로 구매할 사람들에게는 조심하라”며 당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조금이 아닌데”, “그래도 주의 사항에서 미리 말했으니..”, “물 빠져도 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3

▲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MOMOCOCONUTS

한편,, 지드래곤의 USB는 같은 날 다른 이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지드래곤의 USB 앨범을 ‘키노 앨범’으로 분류했다. ‘키노 앨범’은 온라인 다운로드형을 말한다. 실제 ‘권지용’을 실행시키면, 특정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음원과 뮤비를 다운받게 된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결정에 따라 나의 작업물이 겨우 ‘음반이다 / 아니다’로 나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테이트에서 CD로, 다운로드 파일로 형태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무엇이 중요한 건지를 살펴야 한다”고 반발했다.

‘겉모습’보다 ‘콘텐츠’라는 입장을 내놓은 지드래곤은 “가장 중요한 건 세월 속에서도 추억될 노래와 가사가 아닐까”라고 마무리했다.

그동안 새로운 트렌드 변화의 주역이었던 지드래곤은 앨범 형태에 있어서도 USB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많은 이들이 앨범 아닌 음원으로 노래를 듣고 있는 현 트렌드에 맞춰 발표한 지드래곤의 USB 앨범 형태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USB가 음원이나 앨범과 다른 차별화된 장점으로 대중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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