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취향’ 숨기고 결혼한 남편과 별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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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bay(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자신의 성적 취향을 숨기고 결혼한 남편, 그리고…

지난 15일 네이트 판에는 ‘몰랐던 남편의 성향 때문에 별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0살 차이 나는 남편과 연애 2년 후 결혼한 지 3년 되었다는 아내 A씨(27)는 “이거 참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눈물만 나네요”라고 말문을 뗐다.

A씨는 남편을 첫 직장에서 사장-직원으로 만났다. 당시 야간대학과 직장을 병행했다는 A씨는 “남편이 저에게 호감이 있었는지 근 1년을 출퇴근 시켜주고 야간대학 가는 날이면 항상 데려다줬어요. 집까지도 너무 피곤할텐데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1년을 꼬박 A씨만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예뻐 결국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행복한 연애 끝에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해 예쁜 아이까지 얻었다. 현재 출산한 지 겨우 100일 채 안 된 상황.

문제는 얼마 전 산후조리로 친정에 있던 A씨가 새언니 차를 집에 타고 가게 되면서 드러났다. 원래 집에 가기로 한 날보다 이틀 일찍 집에 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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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도어문을 열자마자 뭔가 후다닥 하는 소리가 들렸다. 뭔가 싶어 소리난 쪽으로 가보니 남편이 개목걸이를 한 채 팬티차림으로 있었다. A씨는 당황스러웠다.

A씨는 “난생 처음 보는 모습이었고 뭘했는지 모니터는 꺼져있었지만 스피커는 차마 못 껐는지 여자가 욕하는 소리와 신음소리 같은 게 들리길래 제가 모니터를 켜봤더니 화상채팅같이 어떤 아줌마가 야한 속옷을 입고 채찍질하고 있더라고요. 그 분도 카메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당황했는지 화면이 꺼졌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납득이 가지 않았다. 남편은 “사실 나는 섭과 돔성향이다”라며 A씨가 알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야기를 했다.

A씨는 너무 충격을 받아 오히려 멍했다. 두 번 들어도, 세 번 들어도 똑같았다.

A씨는 “너무 눈물만 나와요. XX클럽이라는 이상한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 몰래 다른 여자들이랑 만나서 관계 가지고 변태적인 채찍질이나 그런 걸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찔하고 멍합니다. 진짜 눈물만 계속나요. 사기결혼인가 싶기도 하고”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남편과 관계를 할 땐 너무 좋았어요. 남편도 좋아했고요. 물론 임신 때도 의사의 조언에 따라 관계도 살살 했습니다. 임신했다는 이유로 피하진 않았어요. 절대로”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가 떠올랐다. A씨가 남편의 성향을 이해해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이혼을 해야 하는 건지.

A씨는 “현재 일단 별거 중이에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남편의 남다른 성적 취향에 대한 고민. 해결이 가능하긴 할까. 다음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성향은 바뀔 수가 없어요. 숨기고 사는 거죠.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서로 너무 힘드니까요”

“글쓴이가 맞춰주지 않으면 평생 저러고 살 거에요? 저 성향 맞춰줄 자신 없으시면 빠른 반품이 답입니다”

“저런 걸 보고 듣고도 고민하고 있는 쓰니님이 더 이해불가”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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