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어쩌면 ‘인격장애’ 일 수도 있다

2017년 6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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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 ‘마녀사냥 ‘캡쳐

모태솔로의 원인이 인격장애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태솔로, 인격장애일 가능성도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모태와 솔로가 합쳐진 인터넷 신조어인 모태솔로, ‘모태솔로’는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캔버그는 자기 문제에 사로잡혀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

첫 번째는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시기하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자기애적 인격장애인’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면을 가진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시기하고, 이것이 더 심해지면 그것을 망치고 싶어한다.

두 번째 유형은 자아가 탄탄하지 않아 충동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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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모테키’ 캡쳐

이들은 ‘경계성 인격장애’를 갖고 있으며, 항상 자신을 채워 줄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이들의 문제는 친밀감을 견디지 못하는 데 있다.

친밀해지면 자신이 상대와 완전히 합쳐져 소멸해 버릴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가까워질 수 없는 불행한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애 못하면 인격장애인가…” “인격장애보단 안면장애일 확률이 높겠다” “모솔이 아니라 다행인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취업포털커리어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 번도 연애를 해 보지 못한 직장인’의 비율이 전체의 약 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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