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이라던 PC방, 알고 보니 비트코인 ‘채굴 중?’

2017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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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이라는 PC방 사장님의 안내문, 그러나 실제 PC방을 들여다보면 ‘비트코인’을 채굴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부로 변신한 PC방 사장님’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된 사진에는 ‘죄송합니다 PC방 공사 중입니다’라고 쓰여있는 공고문이 피시방 앞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PC방을 들여다보면 공사 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가려진 틈 사이에 비친 모습은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컴퓨터 장비들로 빼곡히 채워진 PC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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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태는 비단 해당 PC방뿐이 아니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래픽 카드 AS 요청이 잦은 PC방이 채굴장으로 변해 있었다는 증언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채굴이 용이한 1060K 그래픽 카드는 물량이 부족해 중고 물량만 거래되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하는 거야 나도 좀 해보자’, ‘옆 PC방이랑 서로 윈윈 아니냐’, ‘비트코인 지금처럼 잘된다면 오히려 더 수익 높은 장사가 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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