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tephanie Cristalli(이하)
아마도 소녀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모두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됐을 것 같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길에서 ‘공주님’을 만나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 사연을 보도했다.
엄마와 함께 미국 시애틀의 발라드 거리를 걷던 2살 여아는 웨딩 촬영을 하던 샨데이스(Shandace)를 만났다.
아이의 엄마 켈시 에드워드(Kelsey Edwards)와 일간 메트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는 여성을 보자마자 행복에 가득차 “엄마, 저기 공주가 있어요!”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켈시는 딸이 샨데이스를 보고 소설가 윌키 콜린스의 작품 ‘흰 옷을 입은 여인(The Woman in White)’ 책 겉표지에 그려져 있는 여성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비록 해당 소설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아니지만 표지 그림을 마음에 들어 한 딸이 책을 평상시에 가지고 다녔던 것이다.
샨데이스 부부의 웨딩 촬영을 담당한 스테파니 크리스탈리(Stephanie Cristalli)가 이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켈시는 “샨데이스와 그녀의 남편이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딸과 소통해주었는데, 그 상황은 두말할 것 없이 굉장히 소중한 순간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비록 부부와 연락처를 교환하지는 않았지만, 켈시는 이 사진들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샨데이스와 아이의 얼굴이 행복으로 빛난다”라고 말한 그녀는 “미움과 폭력으로 점철된 요즘 세상에 순수한 사랑과 동경으로 가득 찬 순간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진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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