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에 붙은 ‘빨간 스티커’ 반드시 떼야하는 이유 (사진 4장)

2017년 6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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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검색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딴지일보) 이하



언제부턴가 내 차에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다?

자동차 번호판에 주인도 모르는 사이 ‘빨간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포털사이트에 ‘번호판 빨간 스티커’를 검색해보면 최근 날짜에 올라온 비슷한 유형의 게시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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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에 붙어있는 조그만 빨간 스티커,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스티커를 붙이는 걸까.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세차장 월 정기권을 이용하는 회원을 구분하기 위함이다’, ‘주유소에서 동네 차량을 구분하고 유사휘발유를 넣기 위함이다’, ‘중고차 매매상들이 매물을 찾기 위한 행동이다’ 등 확실한 정보 없이 음모론만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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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번호판에 부착된 ‘빨간 스티커’의 범인은 ‘주차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트나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용되는 공용주차장은 지정된 차량 이외에도 외부 차량이 수시로 드나든다.

특히 유동하는 차량이 많은 특성상 대부분 주차장이 주차 카드나 센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쉽게 인식하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다.

실제 공용 주차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번호판에 조그만 ‘빨간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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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에 차량에 이런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다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중구청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티커가 붙은 사실을 알고도 운행했다는 고의성이 인정되면 원칙적으로 번호판의 불법 부착물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주가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의와 타의를 떠나 자동차는 도로에 나오는 순간부터 타인의 생명을 담보하기 때문에 관리 책임의 의무를 차주와 운전자에게 엄격하게 묻는 것이라는 게 경찰 측에 입장이다.

주차장 업체가 업무의 효율을 위해 부착하는 ‘빨간 스티커’, 자신도 모르게 과태료를 물고 싶지 않다면 항상 자신의 번호판에 이물질이 붙어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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