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시간 ‘1호선’에서 발정난 커플 목격했습니다”

2017년 6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Handles for standing passenger inside a metro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공공장소에서의 지나친 애정행각은 누가 봐도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제발 당사자들이 이 글을 보기를.

지난 20일 네이트 판에는 ‘모텔 갈 돈이 없어 공공장소에서 쪽쪽 거리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1호선 아침 출근 시간에 남녀 두분이 문에 기대서 쪽쪽대고 비비던데 사람들 많은 데서 대체 왜 그러시는 건가요?”라고 고발했다.

또한 “볼, 입에 뽀뽀 해대는 것도 보기 싫은데 목에도 뽀뽀하고 A컵도 안돼 보이는 여자분 가슴에 고개 부비면서 좋다, 좋다 거리던 남자. 고릴라 두 마리가 발정났을 때 보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들의 애정행각은 지나쳤다. 마치 이곳이 안방인냥 강도 높은 스킨십으로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것. 바로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조차 민망했는지 자리를 옮겼다.

물론 이들은 둘밖에 보이지 않는 듯 싶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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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A씨가 “공공장소에서 왜 저러지?”라며 소리를 높였음에도 진상커플은 주위를 무시한 채 여자의 가슴에 남성이 계속 부비댔다.

A씨는 “출근길에 당한 눈테러 때문에 아침내내 기분만 더러웠습니다. 제발 길거리, 공공장소에서 쪽쪽거리지 마세요. 할 거면 아예 끝까지 다해서 즐감이나 시켜주시던가”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사랑확인 하고 싶으면 모텔 가서 하세요. 5만원보단 1회 승차 1,250원이 더 싸게 먹히니 전철에서 이러는 건가요? 지들 번식하는 과정 아무도 안 보고 싶은데 자기들 세상에 빠져서 남들 눈에 민폐, 불쾌감을 주는 건 생각 안 하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 불쾌해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Couple lying on kitchen floor

“이런 애들 수두룩함. 이런 애들은 전국에 깔려있는 듯”

“나는 선유도 공원에서 하는 사람도 봤음. 돗자리에서…ㅋㅋㅋㅋㅋ 미친 쯔쯔가무시나 걸려라”

“바로 앞에서 감상모드 들어가면 알아서 도망가요”

“불쌍한 애들이에요. 모텔 대실할 돈 2-3만원도 없는 거지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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