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과문의 의미를 모르는 듯한 BBQ의 장난스러운 사과 공지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사나이답게”, “시원하게 용서를 구한다” 등의 문구가 논란이 되자 현재 BBQ 측은 이를 수정한 상태다.
그러나 장난스러운 문구에 단단히 화가 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뜨거운 비판을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블로그에만 올라왔던 이 사과문은 게재되자마자 캡처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져나갔다.
이어 BBQ 회장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연합체 중 하나인 바르게 살기 운동 중앙회 회장임이 재조명 되기까지 했다.
‘박사모’ 지원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가진 바 있었던 BBQ는 가격 인상 번복이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누리꾼들은 ‘BBQ 안녕’, ‘더 이상 먹는 일 없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완전히 등을 돌린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BBQ 측은 지난달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지난 5일 다시 1만 8000원에서 2만 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한 치킨값을 지난 16일 다시 1만 6000원으로 원상 복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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