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를 찢어버리는…” 영화 군함도의 예고편 본 일본 누리꾼 반응

2017년 6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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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군함도’ 스틸컷 (이하)

욱일기를 찢는 마지막 장면이 큰 화제가 된 영화 ‘군함도’의 예고편.

이 예고편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우리 일본인들의 영혼을 짓밟는 놈들…일본으로 입국거부하고 싶다”

“상관없지만, 일본 때리기가 그들 삶의 보람인가보다”

“군함도는 당시 일본에서도 최첨단 생활수준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 조선인들도 차별없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학교를 다녔었다”

“해군깃발이 왜 탄광에 있는거야? 혹시 군함을 타고 도망갔는가?”

“군함도에서도 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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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서 좋았어”

“일본도 군함도 영화를 만들자! 문부과학성은 돈을 내라”

“욱일기를 민간에서 구할 수 있는건가?”

“세뇌라는 게 무섭다. 정말 한국인들이 일본을 쳐들어 올 것 같다”

“일본 대사관 앞 수요 집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네”

“악행의 대가는 반드시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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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본 누리꾼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비난 일색의 댓글을 올리고 있으나, 그 중에는 일본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있었다.

“동양의 아우슈비츠구나”

“일본의 만행이 점점 세계로 퍼져나가는구나. 좋은 일이다”

“1년 뒤 군함도에 피해자 동상을 세울 것 같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의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일본 아사히 신문의 기사에게 “영화 개봉 후 한일 관계에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생각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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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류승완 감독은 “나에게는 존경하는 일본 영화 감독들, 좋아하는 일본 영화도 많이 있고, 좋아하는 일본인 친구도 있다. 한일 관계가 진심으로 잘 풀려가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건 넘어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리가 맞고, 이치에 맞아야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우리가 갑을 관계도 아니고,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지금의 우려도 불식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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