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때문에 사망할 수밖에 없었던 남성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Cancer sufferer weighing 42 stone is stuck in hospital for more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및 caters(이하)


거대한 몸집 때문에 스캐너에 몸을 집어넣을 수가 없었던 한 남성이 암을 초기에 발견해내지 못하고 끝내 사망한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음경암을 진단받고 해당 부위를 제거 받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폴 험프리(Paul Humphrey, 37)의 사연을 보도했다.

폴은 2년간 지속해 온 음경 주변 부분의 통증을 치료하고자 작년 9월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암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 린다(Linda)는 폴이 테스트를 받고 싶어 할 때마다 병원에서는 그가 CT나 MRI 촬영을 하기에는 몸이 너무 크다는 답변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일반 남성의 평균 몸무게보다 약 세 배는 많은 267kg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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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병원에서 80kg을 감량하고, 회복을 위해 음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결국 지난 17일(현지시각)에 사망하고 말았다.

린다는 “수술 후 끊임없이 생긴 감염이 결국 아들을 죽이고 말았다”고 말하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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