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과 ‘생리’ 고민 나누는 삼촌 아이돌 김희철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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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희철 인스타그램/KBS ‘냄비받침’ (이하)


김희철, 편하긴 진짜 편한가보다. 여자 아이돌이 ‘생리’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희철 앞에서 생리고충 얘기하는 여자 아이돌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냄비받침’으로 이날 김희철의 ‘걸그룹 보고서’ 취재기가 공개됐다

‘걸그룹 입문서’를 집필하기로 한 김희철의 처음 기획은 ‘걸그룹 보고서’였다. 걸그룹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싶었던 것.

특히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눈여겨 보고 있는 플레디스 신인 걸그룹 프리스틴을 찾았다.

김희철은 ‘삼촌’을 자처하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고 프리스틴은 데뷔 후 느꼈던 고충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인사부터 신인들이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 학업과 활동의 병행, 근육통, 외국인 멤버가 극복해야 할 문화 차이의 고충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심지어 “여자 아이돌은 한달에 한번씩 마법을 한다. 고충 같은게 있다. 정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고민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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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희철은 “내가 많은 걸그룹 동생들과 친한다. 그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한다. 나에게도 그때는 정말 죽을 것 같다고 한다. 스케줄도 힘든데 잠 못자고 예민하지 그런데 연예인이니까 계속 웃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일반분들 중에는 그걸로 우울증도 온다고 하더라”고 진심 어린 답변을 건넸다.

이어 “아주 좋은 질문이었다. 아주 당당했다”고 덧붙이기까지.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돌 진짜 극한직업”, “진짜 생리할 때 춤추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안타깝다”, “김희철이 진짜 편하긴 편한 듯”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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