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연애했던 ‘남편’이 꾸준히 ‘성매매’ 업소를 다녔어요”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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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8년간의 연애 후 결혼한 남편이 꾸준히 성매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 판)에는 8년간의 긴 연애 후 결혼해 이제 2년 차가 되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연애를 시작했고 8년간에 연애 후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었으며 잘 싸우지도 않았다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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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는 결혼 생활이 지속될 줄 알았으나 글쓴이는 남편이 과거 랜덤채팅을 한 적이 있고, 몸매 좋은 여자 사진을 직장 동료들과 공유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글쓴이는 크게 화를 냈지만 그냥 궁금해서 해봤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용서해줬다.

그러나 지난 18일경 글쓴이는 남편이 그동안 다녀왔다는 유흥업소들에 대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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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글쓴이는 “언제부터 간 것이냐”라고 남편에게 따졌고, 남편은 “군대에 있을 때부터 가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글쓴이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되니 다른 사람 같았다”며 “남편에게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여자 문제는 일으키지 말라’라고 부탁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남편이 돈이 없는 것을 알아서 생일 선물 같은 거 챙기지 말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내 생일 5일 전과 7일 후 성매매 업소를 찾아 30여만 원을 썼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남편을 정말 많이 믿었다는 글쓴이는 “서로를 믿는다는 걸 넘어 남편=나였다”며 “난 그동안 누굴 알고 있었던 건지 그냥 죽고 싶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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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애 없을 때 빨리 이혼하세요”, “다음에는 더 교묘해질 뿐이에요”, “안타깝지만 끝내셔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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