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2년 만에 ‘종영’한다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AjQes5vfONR4635649881967028406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캡쳐

무한도전이 12년만에 종영한다.

브릿지경제는 MBC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연내 종영하며 12년 방송의 종지부를 찍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방송가 정통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한도전’의 수장 김태호PD가 최근 사측에 ‘무한도전2’로 새롭게 꾸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MBC 사측도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김태호 PD는 이런 내용을 ‘무한도전’을 함께 한 작가들에게도 고지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멤버 역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멤버들의 합류 여부 및 방송시기는 미정이며, 관계자는 “지난 방송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시즌제라고 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무한도전2’로 방송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1

2

▲사진출처: 연합뉴스

2005년 MBC ‘강력추천토요일’의 ‘무모한도전’ 코너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무리한도전’을 거쳐 2006년 ‘무한도전’으로 독립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MBC내 광고가 완판되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회당 40개 광고가 붙는 ‘무한도전’의 광고 수익은 회당 5억 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무한도전’은 동력이 다한 모습을 보였는데, 일부 멤버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하기도 했다.

김태호PD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촬영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무한도전’은 현실이고,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멤버들’이란 ‘무한도전’이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재산이기도 하고요. 머지 않은 시간 마지막 인사드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오늘도 다짐하고 녹화에 임하고 있습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암시를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