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000여명’의 소녀들과 성매매 가졌다는 필리핀에서 유명한 일본인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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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필리핀에서 1만2000명 이상의 여성과 성매매를 가진 일본의 전직 중학교 교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015년 일본 경찰은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전 교장 다카시마 유헤이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와 음란행위를 하면서 그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뒤 영상 데이터 11점을 SD카드에 저장, 보관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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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은 다카시마 전 교장의 집을 수색하여 필리핀 여성들과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사진 14만 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해당 사진에는 여성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었으며, 이 중 10%는 미성년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카시마는 1975년 시교육위원회에 교사로 채용되었으며 공립 중학교에서 근무하다 88년 문부성 재외 교육시설 배치 시험에 합격, 필리핀 마닐라의 일본인 학교에 파견됐다.

성매매를 시작한 건 이 무렵으로 보인다. 그는 91년 귀국한 후에도 휴가 때마다 2주 정도 필리핀을 방문, 성매매를 반복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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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요코하마 시장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경악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이렇게 오랜 기간 몰랐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인권 의식에 대한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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