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편이 성매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임신한 아내의 호소글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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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트 판(이하)


남편의 성매매를 고발하는 아내의 글이 공개돼 모두를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22일 네이트 판에는 ‘경찰 남편이 성매매를 하는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편의 외도로 충격에 빠진 아내의 사연이 담겼다. 아내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며 남편은 집을 아예 나가버렸다.

아내 A씨는 “이혼하고 싶은데 돈이 문제네요. 지금 당장 16개월 첫째 때문에 생활비조차 빠듯하고. 임신 중이라 일을 구할 수도 없어서… 남편 바꾼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했지만 바로 차단 당했어요. 저는 매일 울고 있는데 지는 카톡 프사에 웃는 얼굴, 놀러간 사진 올려놓고 지내는 거 보니까 울화가 치밀어 올라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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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바람을 다 펴놓고도 자신을 아무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은 A씨 탓이라던 남편은 “너랑 못 살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떠난 것.

시댁의 경우 “양육비라도 받으려면 하지 말아라. 그래도 애 아빠잖니. 계속 기다려봐라. 직장에는 찾아가지 마라”라고 말리고 있는 상황.

A씨는 “저는 친정도 없고 돈도 없고… 경찰이라는 남편은 생활비도 안 보내고 있는데 어떤 기관에서도 도움 받을 곳이 없어요. 경찰 신분이라 실종신고, 가출신고도 안 되고 와이프가 찾아와도 전화번호 알려줄 수 없다고 하고 개인의 사생활 문제라 상관 없이 일은 잘한다네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유산 기운으로 병원에 입원한 A씨가 돈이 없어 집에 하나 남아있던 남편 카드를 사용하자 남편은 “모르는 여자가 카드를 긁었다”라며 신고까지.

외도 증거는 물론 많다. 채팅 어플로 수많은 여자들을 만난 남편. 미성년자, 조건만남, 이혼녀, 기혼녀, 미혼녀, 초등동창, 총각행세 등 여자에 미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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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알몸 사진 주고 받고 동영상도 있고 상상초월입니다. 불륜 모임도 있어요. 기혼자 바람 피는 모음 면접 보고 가입까지 했네요.”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것 외에도 보복운전에 음주운전, 경찰부심 가득해 근무시간에도 차에서 자거나 집에 오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 차적조회해서 주소 알아내고… 진짜 쓰레기 같은 이 사람 전 국민한테 비난 받게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국민 신문고에 접속하셔서 민원신청 하시고요. 마지막에 담당부서 고릅니다. 그때 검찰청으로 선택하시고요. 지금 있었던 일 모두 쓰시고 캡처화면 있으시면 캡처 다 올리시고요”

“남편분 성매매 하는 거 아닌가요? 내용들이 너무 저렴해서 믿기지 않네요”

“경찰이 이래도 됩니까? 누굴 믿나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편, 현재 해당 게시물은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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